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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탐사보도 뉴스프리즘] MZ세대가 궁금하다!

2021-04-10 9 Dailymotion

[탐사보도 뉴스프리즘] MZ세대가 궁금하다!<br /><br />[오프닝: 이준흠 기자]<br /><br />시청자 여러분, 안녕하십니까?<br /><br />시민의 눈높이에서 질문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하는 , 지금 바로 시작합니다! 이번 주 이 주목한 이슈, 먼저 영상으로 만나보시죠.<br /><br />[영상구성]<br /><br />[이준흠 기자]<br /><br />4·7 재보궐선거, 선거 운동 내내 여야는 청년 민심 얻기에 공을 들였습니다. 정치 참여 의식이 높고, 전통적 진보·보수로 구분 짓기 어려운 이들, 이번 선거에도 큰 영향을 줬는데요. 이들이 정치권에 일으킨 돌풍을 임혜준 기자가 분석했습니다!<br /><br />[서울시장 판세 가른 2030…정치권 'MZ세대' 주목 / 임혜준 기자]<br /><br />여야는 일찍이 청년층 표심 잡기에 주력했습니다.<br /><br />청년 맞춤형 공약을 잇따라 내놓았고, 유세단 중심에 청년을 세우는가 하면 현장의 마이크도 청년에게 돌렸습니다.<br /><br /> "서울시의 CEO 예전에 서울의 찬란한 발전을 이뤘던 그 CEO에게 다시 한 번 저는 기회를 주고 싶습니다"<br /><br /> "모든 2030 청년들이 오세훈 후보만을 지지한다는 식으로 왜곡되고 있는 거짓을 바로 잡기 위함입니다."<br /><br />양측 모두 선거 전 유세 마지막 무대로는 젊음의 상징인 신촌과 홍대 거리를 골랐습니다.<br /><br />그렇다면 여야는 왜 이렇게 청년들을 주목했을까요.<br /><br />역대 어느 선거보다 청년들의 표심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진보, 보수의 이분법적 통념을 깨고, 현안 별로 소신있게 목소리를 내는 MZ세대는 여야 모두 끌어안고 싶은 지지층으로 부상했습니다.<br /><br /> "(기성세대는) 국가라든가 공동체라든가 이념이라든가 이런 부분을 중요시여겼단 말이죠. 그러나 MZ세대는 다양성에 기초한 각 개인의 삶과 생활을 존중하는 세대예요."<br /><br />높은 투표율로 드러나는 청년층의 적극적이고 활발해지는 정치 참여도 주목할 만 합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IMF와 세계 금융위기 당시 부모님의 좌절과 실패를 눈으로 보고 경험한 MZ세대만의 현실감각, 공정에 대한 열망도 이 세대의 큰 특징이라고 분석합니다.<br /><br />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진보진영의 든든한 우군이 됐던 청년층이 이번 선거에서 등을 돌린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 "(문재인 정권이) 두 가지를 다 만족시키지 못한거예요. 직장, 소득 문제라든가 여러가지 생활여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것이고, 한쪽은 내로남불, 불공정 이런 부분을 보아왔기 때문에 이 분들의 분노가 폭발한 것이거든요."<br /><br />청년의 분노가 이번 서울, 부산 재보궐 선거의 판세를 사실상 뒤흔들었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반드시 확보해야 할 지지층으로 떠오른 2030, MZ세대. 이들을 사로잡기 위한 여야의 각축전은 다가올 대선을 앞두고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.<br /><br />[코너:이준흠 기자]<br /><br />나이대별로 한번 세대 이름을 붙여 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일단 6.25 전쟁 이후에 태어난 55년~63년생, '베이비붐 세대'가 있습니다. 60년대 태어나 80년대 대학에 다니면서 민주화 투쟁에 앞장 선 386세대도 이 무렵이죠.<br /><br />이후 1990년대의 젊은 세대를 대변했던, "뭔가로 정의할 수 없다"는 의미의 X세대가 있습니다. 다음이 Y세대, 새천년을 맞이하는 시기여서 '밀레니얼 세대'라고도 부릅니다.<br /><br />XY 이후가 Z세대로, 'MZ세대'는 Y, Z세대를 통칭하는 말입니다. 대략 20대 초반에서 30대 후반을 일컫습니다.<br /><br />저도 간신히 여기에 포함되긴 하는데, 단순히 나이만으로 'MZ세대'를 규정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.<br /><br />이들을 간접적으로 설명하는 몇 가지 신조어가 있습니다.<br /><br />'다만추', 편견 없이 다양한 삶을 만나는 것을 추구한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'후렌드', 누구와 친구를 결합한 단어로, 인터넷을 통해 누구와도 서슴없이 친해지고, 휘발적인 관계에도 만족감을 느끼는 경향을 의미합니다.<br /><br />또, '선취력', 먼저 착함을 취한다는 뜻으로, 행동으로 선한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말도 MZ세대를 설명하는 표현입니다.<br /><br />대표적으로 '돈쭐내기' 문화가 있는데요.<br /><br />착한 가게나 모범이 되는 기업을 "돈으로 혼쭐내자"며 물건을 팔아주는 것을 말합니다.<br /><br />이렇게 일상에서 작은 행동으로 가치관을 드러내는 MZ세대의 핵심 키워드로 '공정'을 빼놓을 수 없죠.<br /><br />요즘 애들이 '공정'에 민감하다고들 하는데, MZ세대가 말하는 공정의 진짜 의미는 '투명한 절차'와 '합리적 설명', 그리고 '정당한 보상'입니다.<br /><br />최근 동아제약 성차별 면접, LH 직원 땅투기 논란, 조국 전 장관 딸 입시 비리 의혹, 인천국제공항 사태에 이들이 분노한 것은, 이런 가치가 무너졌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요즘 대세로 떠오른 '롤린' 역주행에서도 MZ세대의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걸그룹 브레이브걸스가 발표한 4년 전 곡인 '롤린'은 유튜브를 통해 새롭게 주목받았는데요.<br /><br />노래에 대한 관심이 오랜 무명생활을 지낸 이들에 대한 응원으로 이어지며 이들은 MZ세대 사이에서 포기하지 않으면 결국 이뤄진다는 '희망의 아이콘'으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급기야 거북이 캐릭터를 닮아 별명이 '꼬북좌'인 멤버를 광고모델로 발탁하라며, 기업의 주식까지 매수합니다. 그렇게 실제 광고모델이 됐습니다.<br /><br />단순히 기업이나 콘텐츠 공급자가 만든 것을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, 직접 생산자가 되는가 하면, 기업 의사결정에 변화를 이끌어낼 정도의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신입사원에게 일시키기 무섭다, 호소하는 기성세대, 심심찮게 볼 수 있죠.<br /><br />을 패러디한 라는 책이 나오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[이준흠 기자]<br /><br />이들이 수직적 조직문화에 익숙한 기성세대와 달리 직장에서 당당한 목소리를 내는데 주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. 일과 삶의 균형, 워라밸을 무엇보다 중시하고, 공정한 평가 기준을 요구하며 기업 문화마저 바꾸고 있는데요. 이 내용은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!<br /><br />["정당한 성과급 달라"…MZ세대 달래기 나선 기업 / 한지이 기자]<br /><br />"안 되겠다, 형들 내가 총대 맬게"<br /><br />직장인 익명게시판인 블라인드에 올라온 이 글은 LG전자 최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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